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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력요금을 내달부터 20% 할인해주기로

인생직진 2009. 7. 16. 17:44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한국전력은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력요금을 내달부터 20%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이미 2007년부터 월 사용량이 300kWh가 넘는 세 자녀 이상 가구나 가구원수 5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요금 산정시 주택용 전력요금의 누진단계를 한 단계 낮추는 방식으로 요금을 할인해왔다.

그러나 내달부터는 세 자녀 이상 가구면 전기 사용량과 관계없이 현재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깎아주겠다는 게 한전의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자녀가 세 명 이상이거나 또는 손자가 세 명이상으로 표시된 가구다.

해당 가정은 가까운 한전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23), 인터넷(한전 사이버지점 www.kepco.co.kr)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아파트 거주 가구는 관리사무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가족 요금을 이미 적용받고 있는 세 자녀 이상 가구는 한전이 일괄 처리하므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한전 측은 "이번 조치로 할인대상 가구가 기존 29만5천 가구에서 51만6천 가구로 확대되고 연간 할인액도 394억원에서 533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평균 사용량인 317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월 평균 전기요금이 8천273원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