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와도 1850이 지지선" | ||||||||||||||||||
일단 숨고르기…"올 2200까지 오를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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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상승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16일 증권사장단 회동과 외국인 매도가 맞물려 소폭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은 이제 조정이 나타날 것인지, 그럴 경우 어느 정도나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이 나타났던 지난 2월 말 이후 코스피는 6월 말 잠시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조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 영역을 벗어나 있는 상태인 만큼 조정은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정을 불러올 만한 국내 변수가 많지 않은 만큼 조정의 시작은 해외가 될 것이란 견해가 많다. 구체적으로 이번주 목요일 중국 정부의 경제지표 발표,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은 조정을 불러올 요소로 꼽았다.
지수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자금만 쌓아놓은 투자자들이 적지 않아 지수하락이 나타나면 다시 증시로 자금이 쏟아져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한국증시 싸지 않다 = 조정이 언제라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증시가 더 이상 싸지 않기 때문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더 이상 싸다고 할 수 없다"며 "저평가됐다는 논리는 더 이상 통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더 이상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랐다는 얘기다. 실제로 IBES 자료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7배로 프랑스(13.1배), 영국(12.8배) 등 일부 선진국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상승 속도면에서도 글로벌 증시 급락이 일단락된 지난 3월 5일 이후 홍콩 H주(약 54.8%)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16일 외국인이 한국증시에서만 6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 역시 한국증시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 개선속도를 고려할 때 코스피 적정 수준은 1950"이라면서도 "상승이 시작되면 적정 수준보다 10% 이상 더 오른 뒤 하락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즉 코스피가 2200까지는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009년 코스피 3000 돌파를 주장한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 상황에서 지수는 2100~2200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목요일로 예정된 중국 정부의 GDP, 소비자물가 발표 결과에 따라 중국발 세계증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중국 정부는 각종 경제지표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6% 증가가 예상돼 추가 긴축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연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오는 29일 일본 선거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캐리 청산 염려로 글로벌 증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하락은 소폭 그칠 것 =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인환 KTB 자산운용 사장은 "세계 증시 조정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하락이 나타나겠지만 185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요섭 연구원도 "지수 하락이 나타나도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치원에서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내부 변수에 의한 조정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세계증시 조정과 함께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대부분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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