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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즐거운이유

인생직진 2009. 9. 10. 08:11

가파른 다운스윙이 슬라이스 유발
넓고 완만하게 다운스윙 해야

다운스윙 때 <사진 A>처럼 가파른 각도로 채가 내려오면 미처 클럽 페이스를 닫을 시간이 부족해 열려서 맞기가 쉽다. <사진 B>처럼 넓고 완만한 궤도로 다운스윙을 해야 릴리스하기가 수월하다. [임현동 기자]
골프 스윙에서 릴리스(Release)란 목표 방향으로 채를 던져주는 것을 말한다. 공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릴리스를 잘해야 공이 원하는 만큼 멀리 날아간다. 릴리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스윙이 옹색해지면서 거리도 줄고, 방향성에도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릴리스가 늦으면 클럽 페이스가 열려서 맞게 돼 슬라이스가 난다. 또 너무 이른 릴리스는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급격히 닫혀 훅샷을 유발한다.

통상 아마추어 골퍼들의 90%는 슬라이스 구질이라고 한다. 이는 릴리스 동작이 늦기 때문에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열려서 맞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절한 릴리스를 할 수 있을까.

먼저 가파른 다운스윙을 피하고 넓고 완만한 다운스윙 아크를 만들어야 한다. <사진 A>는 가파른 다운스윙 모습이다. 손목 코킹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임팩트 존까지 끌고 내려오는 이 동작은 헤드 스피드를 더 내기 위한 고난도의 테크닉이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이 이 동작에만 집중하다 보면 다운스윙의 궤도가 너무 가파르게 되고, 클럽 페이스를 닫을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된 릴리스를 기대할 수 없다. 당연히 슬라이스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운스윙을 할 때에는 <사진 B>처럼 그립을 잡은 양손과 가슴의 간격을 최대한 멀리 유지한 상태에서 아크가 넓고 완만한 스윙을 해야 릴리스하기가 쉽다.

골프 스윙을 할 때에는 작은 근육의 사용을 피하고 큰 근육을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파른 다운스윙에서는 열린 클럽 페이스를 임팩트 순간에 인위적으로 닫아야 하기 때문에 손목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못하면 적절한 릴리스 타이밍을 놓쳐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게 된다. 반면 넓고 완만한 다운스윙의 아크를 유지하게 되면 손목 대신 팔뚝을 회전시키는 릴리스를 할 수 있게 돼 볼의 방향이 좋아진다.

다운스윙 때 넓은 스윙 아크를 유지하기 위해선 양손을 몸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린 상태에서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때 팔꿈치는 펴주되 손목의 코킹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덕호 스윙 모델=KLPGA 윤채영 프로,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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