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죽음이란 무엇인가 | |
오진탁 교수 `마지막 선물` 출간 | |
노벨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비평 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유명한 문구가 적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묘비명처럼 정말 "우물쭈물 하다가" 세상을 마감한다. 매일 매일 닥치는 일상 속에 살다 황혼기를 보내면서 자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미리미리 준비하기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는 이렇게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저서 `마지막 선물`을 통해 "행복한 죽음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해야 가능한가?"라는 질문 을 던진다. 오 교수는 1997년부터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공 및 교양강좌를 개설해 죽음준비 교육과 자살예방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으며, 삶과 죽음에 관련된 주제를 학문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생사학`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 학자다. 책이 제시하는 길은 어쩌면 간단해 보인다. 첫째,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준비 한다면 행복한 죽음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죽음의 질을 높이는 것 이 곧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세적 삶을 추구하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죽 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자는 그 방법으로 죽음을 망각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한 번은 죽고, 언제 어디서나 죽을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게 죽음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삶이 먼저 아름다워야 한다. 성숙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지막 관문이 바로 죽음이다. 저자는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해 장례방식과 장기기증 여부를 결정하고 유서를 미리 써 둘 것과, 이웃과 사랑을 나눌 것을 제안 한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죽음을 말했지만 결국은 삶에 관해 말하고 있음을 깨달 았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서 삶의 질이 향상되지 않으면 죽음의 질은 결코 향상될 수 없습니 다. 마찬가지로 죽음의 질이 향상되지 않으면 삶의 질 역시 개선될 수 없습니다. 죽 음은 끝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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