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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박찬호를 아십니까?...동영상 꼭보세요..*^^*

인생직진 2006. 3. 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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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뉴욕메츠 등판경기 하일라이트 입니다

공주의 시골 구석에서 전파상을 하는 아버지와 단칸방에 5남매가 북적거리면서 살았다.
집안이 넉넉치 못해 장난감 하나 없었던 유년시절.
형제들과 좁은 방에서 늘상 팔굽혀펴기 누가 더 많이 하나 내기를 하면서 놀았다는 그.
(단칸방이 너무 좁고, 천장이 낮아 하고 놀수 있는 거라고는 좁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팔굽혀펴기 밖에 없었다니 얼마나 가난한 집이었는지 알수 있음)
초등부 시절 우연히 보게된 메이저리그 라는 세계.
놀란 라이언 이라는 광속구 투수에 매료되어 자신의 인생 전부를
메이저리그에 걸어버린 한 꼬마.
삼촌에게서 선물로 받은 La 다저스 유니폼을 색이 바래고 닳아
사라질때까지 입고 또 입었다는 그.
고등부 시절. 청소년 대표로 뽑혔을 당시.
슈퍼스타 조성민. 임선동 등에게 밀려 눈에 띄지 않던 그였다.
다들 나이키, 프로 스펙스 등 당시 최고 유행하는 옷들을 입고 있는데,
혼자서만 La 다저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조성민이 시골 촌에서 꿈도 크다면서 '촌놈' 이라고 불러 대표팀에서 별명이
'촌놈'이 되어버린 그.
연습벌레로 유명한 그가 연습도중 어깨가 아파 병원을 찾으니 어깨의 뼈가
부서지다 못해 조각조각 찢어져 버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병원에서는 왜 이지경이 되도록 공을 던지냐며 나무라면서 - 수술을 권유한다.
하지만, 수술의 댓가는 그의 유일한 장점이던 강속구를 더이상 던지지 못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에 도전이라도 하듯.. 혹, 자신의 운명을 저주(?) 하 듯.
밤낮으로 더 많은 훈련에 임했다고한다.
어깨의 뼈들이 전부다 타버려 더이상 오른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꺾을수는 없었나 보다.
그의 열정에 신께서 응답하신 것일까 ?
어느 사이 그의 어깨는 더이상 아프지 않았고, 병원을 찾은 그에게 의사들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의 어깨의 뼈 조각들은 덩어리가 되어 붙어 버렸고... 그의 어깨는 더욱 더 강해졌다.
그가 대학시절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눈에 띄어 La 다저스로 진출하게 되었을때,
한국의 수많은 야구 전문가들은 그가 실패할것이라 예상한다.
오히려, 미국의 전문가들 눈이 삐었다면서 당시 슈퍼스타 조성민.
임선동을 못 알아본다고 어이없어한다.
그는 ..... 떠날 당시 공항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서 10년안에 100 억을 벌어오겠습니다."
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힌다.
(얼마나 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속으로 그를 비웃었을지는 불보듯 뻔함)
그가 현재까지 벌어들이 액수는 100 억의 열배가 넘는 . 1000 억 이상을 벌어들었다.
그리고,
수많은 장학 재단과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어린이 야구대회도 매년 열고 있다.
미국 속담중에 "부자가 겸손하기 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고 할만큼 부자가 되면
과거를 잊는 것이 사람이다.
그는 어떤가 ?
일단, 공주 시골에서 전파상을 한다던 그의 아버지 ..... 여전히 그 전파상을 하고 계신다.
그 아버지의 그 아들.
팀의 고참이자, 팀내 최고 연봉인 그는 여전히 운동장에 제일 먼저 나와서 연습을 시작하고
가장 늦게까지 연습을 하다가 돌아간다.
(이건 마치 분데스리가 갈색폭격기 차붐의 모습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그는 단순히 연습벌레가 아니라, 자신의 연습에 사용했던 공을 직접 주워서 담아놓고 가기도 하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직접 이런 행동을 하는 일은 없죠)
부상과 슬럼프에 빠져 마이너리그에 강등되었을때 조차도.
그는 17 살 어린 선수들과 같인 공을 줍고, 같이 웃고 즐겼다.
그에게 부자로써 성공한 선수로써의 당연할것같은 자만심보다는 -
이웃집 형같은 다정함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울것이다.
그의 꿈인 야구의 인생.
아니 - 굳이 '18승 투수' 이야기를 제외하고, 야구를 성공하지
못했다한들 끝없는 노력과 주변사람들 돌보는 착한 청년..
그의 인생 - 참, 근사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
.......
그는 여전히 - 야구를 사랑하고,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 !
출처 : 박찬호를 아십니까?...동영상 꼭보세요..*^^*
글쓴이 : pm12:0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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