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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경계 무너지고 서비스 대혁신… 창조적 트렌드 개발이 생존 키워드 불확실한 미래는 사회ㆍ경제ㆍ산업 등 모든 영역에서 불안감을 낳습니다. 이 때문에 미래사회의 트렌드를 예견하는 각종 연구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트렌드로 보는 미래사회의 5대 특징과 준비 과제' 보고서를 통해 미래사회의 특징과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알아보고 개인과 조직, 사회가 현재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힘 세지는 가상공간…사회질서 재정립=정보화진흥원은 고령화, 지구 온난화 및 기후변화, 자유무역으로 대변되는 글로벌화, 기술진보가 진행되고 있음을 근거로 5가지 미래사회의 특징을 제시했습니다. 미래사회 5가지 특징은 △무한 확장ㆍ경쟁 심화 △개인화ㆍ다원화 확산 △가상공간의 가치 증대 △디지털 휴머니즘 기술 발달 △사회적 자본으로써의 `신뢰' 강화입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뉴미디어로 전환하면서 기존 산업의 파괴가 일어나고 가상공간의 역할이 커지며 지식재산권ㆍ저작권 논란이 확대되는 등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전개되면서 개인의 힘이 강화되고 다양한 가족구성 형태가 등장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개인화ㆍ다원화 경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주체도 여성, 노인, 신소비자군으로 집중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가상공간에서는 소프트 자산과 가상권력의 가치가 커지고 가상현실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는 등 가상공간의 가치도 증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기술에는 휴머니즘이 접목, 기술을 통해 감성을 소비하거나 오감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과 실감형 미디어가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가상공간의 가치와 힘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면서 사회적 신뢰에 대한 가치도 커질 것입니다. ◇`버추얼 오션'에 주목하라= 이같은 사회변화에 대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보고서는 공간적 경계가 무너지고 산업과 서비스에 큰 혁신이 일어나는 초경쟁 시대에는 창조적 역량을 키워 남다른 가치를 창출하는게 생존의 키워드라고 조언합니다. 또 개인화와 다원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균형을 유지해 사회통합과 질서를 확립하고, 날로 확대되는 가상공간의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휴머니즘이 접목된 디지털기술은 인간의 감정은 물론 건강과 생활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끼쳐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므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네트워크화 하면서 온ㆍ오프라인 간 경계가 모호해지므로 사이버 세상과 현실세계에서의 신뢰가 통합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사회 각 영역에 적용 가능한지를 살펴보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기술발전 수준은 높지만 사회적, 의식적, 제도적 개선을 통해 사회적으로 ICT를 수용하는 여건은 아직 미성숙한 것이지요. 따라서 ICT의 잠재력을 사회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게 미래 사회발전의 핵심 전략 중 하나가 됩니다. 이에 따라 가상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 버추얼 오션(Virtual Ocean)에 주목하고 사이버 국토 건설을 위해 국가차원의 투자와 준비, 사이버 영토와 사이버라이프를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인간과 기술의 컨버전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과 휴머니즘이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 비전도 요구됩니다.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분권화, 네트워크화, 국제화를 지향하는 뉴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취약계층과 격차해소를 위한 기회도 확대해야겠지요. 신뢰가 사회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경계가 발생하는데 따른 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 분쟁을 해결하고, ICT를 통한 제품의 추적가능성을 토대로 소비자와 기업이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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