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 오는 가을 바람 향기 마저 곱게만 느껴지고 하나 하나에 모든 그리움 담아 봅니다. 늘 속앓이를 했던 숱 검댕이 가슴은 그래도 이 가을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 꼭 그 대상이 정해져 있어 그리움이 물드는게 아니고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 그 만큼 풍요와 여유로움 그 만큼 스산한 바람 과 외로움 그 만큼 빛을 바라는 아름다움그 계절의 미학을 더더욱 그리워 하는 이 계절 아름다운 대지 이겠지요 . 마음의 아픔을 잊고 계절의 아름다움에 젖어보고 싶습니다 마음에 담은 소중함에 그 안위와 건강을 염려하고 기도할줄 아는 삶이야 말로 절제된 마음을 열수 있는 이 가을에 더 빛날수 있는 아름다움 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