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한 장 한 장 넘기는 일기장
최명운
아궁이 장작불에
가마솥 펄펄 끓는 물처럼
요즘 세상이
열기로 가득하여 어수선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풍요로운 것은
당신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열매 맺는 과일나무
너무 많이 열어 가지가 찢어지는 고통
감내해야 하는 것은
스스로 떨어뜨리지 못하는
어리석음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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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당신은 내 곁에
난 당신 곁에
빛고운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합니다
은혜로운 오늘은
깊고 깊은 세상의 사랑입니다
변하지 않는 자연처럼
후회하지 않는 당신
그리고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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