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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멀리 가는물

인생직진 2008. 5. 17. 20:05

멀리 가는물

 
 
멀리가는물
 
               / 도 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서는 물과도 만나야한다.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을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세상 그런 여러 물과도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 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린고 마음도 식은채
그러나 다시 제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 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길를 가지 않는가..
 
때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다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얼굴 제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가는 물이 있지 않은가..
 
처음부터 나쁜이가 있을까요
엄마품에서 세상엘 나올땐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배제한채 나온다.
크나큰 울음으로 말이다.
 
환경이 그리고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이들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아두 과언이 아닐테다.
가까이에 있는 이가 하는대루 하여야 
가까워 질수있다면 아마두 그렇게 할것이다
어떤 방향이든 말이다.
 
다행이 가까이 있는 이가 늘 바라는대로
함께 고운 방향을 제시한다면 너무나 다행일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지 않은가
함께 고운 방향으로 제시 해줄수있는 
우리가 되었음 하는 바램을 전해봅니다.
흐르는 물이 흐린 물를 맑게 전환하여
함께 다시 흐르듯 말입니다.
 
더없이 맑은 5월의 하늘과
아름다이 펼쳐진 날씨
마음껏 누빌수있는 멋진 주말과 휴일 되세요..
 

              상큼이 상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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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웃사촌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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