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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료함에..

인생직진 2008. 4. 23. 21:48

목욜밤 고성갔다 와서는 밤샘.

금욜은 하루 왼종일 자다깨다를 반복..

 

토욜..부시시한 내모습...

씻지도 않은 내 자신에 왕짜증에 기분까지 꿀꿀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데....&&&&

 

오후 두시가 넘었다.

고향에서 동창회가 있는 토욜..

갈마음은 없었는데..

짜증과 우울..무료함을 탈피하고 싶다.

 

친구한테 메세지 넣는다..동창회 가자고..

사실 두달에 한번 열리는 고향 동창회와 부부 모임이

항상 겹쳐져 참석을 못했는데 이번엔 부부모임을 선거일날 먼저 했더니

동창회와 시간이 맞춰진다.

 

친정이 있는곳이니 남편한테도 같이 가자고 귀뜸 해보니 혼자 갔다 오라네...ㅎ

사실 인사성 멘트였지만...ㅎㅎㅎㅎ부담없이 댕겨 와야 겠다...

친구 4명을 싣고 갈때마음..11시되면 일어나 돌아오기로.

올때 마음...실질적 행동은 새벽1시출발 ...

 

1차에서는 초반에 파아딱 한잔 한다고..쐬주석잔

2차에서는 카프리 한병...사실 분위기가 좋아 마시고 싶은걸 참았다.ㅎㅎ

     기사인 나한테로 술병..잔이 자꾸만 온다.

     부산 친구들을 가지 못하게 하려고...적당히 거절.

3차에서는 아예 자제...

 

가시나들...부산 오는도중

다들 곯아 떨어진다...

집가까이 착착 내려주고 집 도착 새벽 3시다.

 

아침 아홉시..전화벨.

내 첫사랑이라는 친구 전화다.

읍내 두개의 초딩이 있었다..우리랑은 라이벌이었던 국민학교..

우리 같은 초딩은 아니지만 날 첫사랑이라고 외치고 다니는넘..

 

울 모임에 칭구들이 불러준다,ㅎㅎㅎ

남자들은 모두 같은 남중 출신이니...

역시 또 시작이다..고넘에 첫사랑이 나였다고...

 

지들 학교는 총동창회 전야제 날인데...

빠져나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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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어제밤에 부산 가삤나???>

그래...나 지금 잔다..끊어라..

<가시나 와 가삤노...살 팍팍 쪄삐라이....>

알..았...다~~~ㅜ.ㅜ

 

 

유재하/ 편지

출처 : 좋은날 행복한날 되세요
글쓴이 : 봄의노랑나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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